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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에 눈을 뜨고
똑똑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창 밖을 바라본다.
하늘을 그렇게 바라보고 비 오기를 기다렸는데
비를 보니 친한 친구 얼굴 보는 것보다 좋네
자연과 하나됨을 외치지만
자연에게 해주는 것 하나도 없는 우리들
인간이 없어져야 자연이 행복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도 자연인지 모르겠구나.
이런 내가 자연에게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고민하면서
빗방울을 바라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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