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시집2 떡 보따리 동네잔치가 있는 날이면 맛난 음식 먹을 생각에 들뜬 맘으로 날을 세우고 할머니 손에 따라갈까. 엄마 손에 따라갈까 고민하지만 모두들 나를 버리고 가네 섭섭한 맘에 울적해할 때 저 멀리서 보이는 엄마 한 손에는 떡과 음식이 든 보따리 들고 난 엄마보다 그 음식 보따리로 손이 먼저 향하네 이렇게 눈 오는 날 더욱 생각나는 잔치 떡 보따리 그 향기를 요즘은 맛볼 수 없네 그리움의 떡을 볼 날 있으려나. 2022. 12. 10. 휴식 그렇게 넓은 바닷물도 자기의 길을 걷고 있는데 난 목표가 앞에 보이는데도 그 길을 못 가고 있네 앞만 바라봐도 시간이 부족한데 옆을 보는 것도 아니고 뒤만 바라보고 있네 도마뱀도 자신의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데 난 자를 꼬리도 없는데 왜 멈추고 있는 것일까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다는 유혹으로 난 오늘도 한숨만 내쉰다. 2022. 12. 10. 이전 1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