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9 21:59:31
6월 29일 오전 8시부터 모현농협 경제부에 모현농협 로컬푸드직판장에 출하를 하고 있는 농업인 30여 명이 모였는데요. 이렇게 모이게 된 이유는 바로 다른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을 견학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지난 6월 24일은 모현농협 로컬푸드 운영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 1주년 기념으로 출발을 하려고 하였으나 당일이 주말이고 해서 오늘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혹시 농번기라 견학에 많은 분이 참석이 어려울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하였으나 올해 로컬푸드를 내고 있는 54명중 30명이 참여를 하여 로컬푸드에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버스에는 기사분까지 포함하여 총 37명이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른 아침이라 조금 걱정도 하였지만 이번 목적지가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고 로컬푸드에 대한 교육을 10시30분에 계획이 되어 있어 별도로 쉬는 시간 없이 이동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교육 시작시간보다 조금 빠른 10시 22분에 김포농협 사우동지점 교육장에 도착을 하였는데요. 도착해 보니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에서도 임원과 농민 30여 명이 로컬푸드 교육을 받기 위해 참석을 하였답니다.
10시 30분부터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교육은 로컬푸드의 신화를 써 나가고 있는 엄경렬 유통사업본부장이 강의를 하였습니다. 강의는 김포농협이 지난 2013년 4월 19일 문을 열기 전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부터 진행하였습니다.
전국 2번째 경기도 첫번째로 로컬푸드 매장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요 그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출하 농민에 대한 설득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국 최초 로컬푸드 매장인 용진농협에 선진지 견학을 하고 교육을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여 지금의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로컬푸드교육, 선진지견학, 농약안전사용 등 모든 교육을 이수한 농가만 출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면서 "원칙을 지키는 로컬푸드 매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성공비법에 대한 이야기도 하였는데요. 바로 모두가 출하하는 농산물보다는 새로운 작목을 찾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미꾸라지를 출하하는 농가가 있는데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수입산 미꾸라지와 경쟁이 되지 않아 수익이 안 될 것이라고 하였지만 토종미꾸라지의 장점을 알고 찾아오는 고객수가 늘면서 성공사례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옥수수를 삶아서 판매하는 벙법, 고구마를 구워서 파는방법, 뻥튀기까지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많은 농민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좋은 생각이다"라며 소곤소곤대기도 하였습니다.
김포농협로컬푸드 매장은 현재 63평이지만 이 작은 매장에서 매일 농산물만 17백만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일반 마트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기록이기도 합니다.
엄경열 본부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 농민출하자의 노력으로 성공여부가 달려있다"라고 말을 하였으며 "출하자 스스로 가격결정, 진열방법결정, 포장방법을 지켜야 하며 특히 수량 및 정확한 중량을 지켜야만 발전하는 직매장이 될 수 있고 농가소득도 오를 수 있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강의는 12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졌는데요. 1시간 30분이 넘어갔지만 참여한 출하자 모두가 끝까지 관심을 갖고 경청을 하였답니다.
모현농협 이기열 조합장은 교육을 마치고 나서 참여한 농가를 격려하고 "앞으로 농업인이 생산된 농산물이 더욱 잘 판매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구성농협 최진흥 조합장도 교육중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장소에 들렸는데요. "구성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모현면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도 함께 판매하여 농가 소득에 기여하겠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강의를 듣고나서 점심을 먹고 바로 로컬푸드 직판장에 들려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을 둘러보았답니다. 이성원농민은 토마토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요즘 토마토를 출하하면서 가격결정과 포장방법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성영심 농민도 이번 교육에 참석하였는데요. 성영심 농가는 모현면에서 국산 고사리를 재배하여 직판장에 출하를 하고 있는데요. 제품 하나하나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답니다.
볼 것은 많았지만 김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불편을 드릴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간 동안 둘러보았답니다.
모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매일 품질 좋은 농산물을 출하하는 이영희 농민도 포장방법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는데요. 내일 어떤 농산물을 어떻게 포장을 해서 출하를 할까 기대가 됩니다.
진열방법과, 포장방법, 라벨 붙이는 방법 등을 설명을 들었습니다.
로컬푸드 상품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보는 모습이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 같아 보이네요.
모두가 작지만 강한 농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김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앞에서 파이팅을 외쳐보았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보고 잠시 영농자재백화점도 견학을 하였는데요. 모현농협 관계자는 "모현농협은 선진지견학을 통한 벤치마킹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전 8시 30분에 출발을 하여 오후 3시 30분에 출발지로 도착하면서 모현농협 로컬푸드 선진지 견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국산농산물 많이 많이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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