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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

by 노현뉴스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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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냇가 건너편에 매어 놓은 소 두 마리
비 오는 소리에 냇가를 건넜지만
불어나는 물 때문에 다시 건너올 수 없고

소와 함께 비 맞으며 하루를 보내던 날
난 사람이 아닌 소가 되어 함께하고
냇물이 잦아들어 함께 건너오던 행복한 시절

좋은 시간과 함께 좋은 사람 다 떠나고
지금은 그 자리에 내가 서 있네
혼자서.. 사람도 아닌 소도 아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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