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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두워지면 난 떠난다
집 앞 냇가에 허리까지 오는 웅덩이로
한손에는한 손에는 낚시와 또 한 손에는 주전자가
그렇게 웅덩이에 낚시를 담그고 기다리면
어느새 물고기와 줄다리기를 한다.
고요한 시골마을 냇가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 모습
내일을 걱정하기 보다는 오늘 이 시간을 즐기던
그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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