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체험시작

2012-12-26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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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장수풍뎅이를 집에서 키워보고 싶다고 해서 가까운 이마트에 들려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없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이들은 계속 풍뎅이를 외쳐서 어쩔 수 없이 수소문 해서 찾아보니 용인 양지면에 애벌레를 키우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467-1번지에 장수풍뎅이를 사육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곳이라 바로 차를 몰고 사육장에 도착해서 물어 보니 다행히도 장수풍뎅이 유충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신나서 방방 뛰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알아볼 것을 하면서 후회가 될 정도였다.

사실 애벌레만 사서 바로 올려고 했더니 사장님이 "아이들도 왔으니 전시장 한번 둘러보고 가라"면서 손수  전시장 문을 열어주셨다. 날씨가 추워 우리밖에 없었지만 사장님은 직접 곤충들을 하나씩 설명해주는데 너무 고마웠다.

전시장은 70여평정도 되어 보였는데 그곳에는 고슴도치, 토끼 친칠라, 패릿, 기니피그, 고양이, 강아지는 물론 뱀까지도 전시가 되어 있었다. 또한 아이들은 거북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신기한 듯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전시장 밖에는 사육케이스, 먹이접시, 곤충젤리등 각종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애벌레용 톱밥을 추가로 하나 달라고 했는데 시중보다 50%정도 저렴하게 주워서 돈을 쓰고 온 것인지 아니면 돈을 벌고 온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내년 3월이면 장수풍뎅이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잘 키워 볼려고 한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화질은 영 아니네요..